결식아동 급식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결식 아동 급식비는 결국 관련자는 호주머니 
채워 주기였다"

제주도 서귀포시 부실도시락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군산시에도 서귀포시의 도
시락 보다 나을 게 하나 없는 것을 결식 아동들에게 먹게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는 부실 부정 급식은 서귀포 군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비슷비슷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
오고 있다. 

△서귀포시의 부실도시락 

지난  10일 서귀포시의 부실도시락을 처음 보도했던 연합뉴스는 12일 군산시에서도 서귀포 도시락보
다 못했으면 못했지 결코 나을게 없는 도시락을 관내 결식아동들에게 먹게 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각 포털에 전송했다.

사진을 보면 식판에는 메추리알 4개, 건빵 5개, 단무지 채가 조금 들어 있다. 밥을 담는 곳에 들어 있는 
것은 뭔지 잘 알 수 없으나 기사에는 '김치와 참치볶음'이라고 돼 있다. 서귀포시 도시락보다 더 부실
해 보인다. 

도시락 업체 관계자의 말도 서귀포와 거의 비슷하다. 연합뉴스는 도시락 업체 관계자가 "운영비 500원
을 제외한 2000원짜리 음식을 만들다 보니까 반찬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달 24일 공급한 점심
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참치 볶음이 주 메뉴였으며 건빵은 별식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관계자들 보다 휠씬 심한 발언을 한다. 
시 관계자는 "결식 어린이를 위해 지급되는 도시락 가격을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려줄 것과 추가 예
산 지급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같은 연합뉴스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정부에서 하나같이 메추리알 넣어주라고 공식적으로 공문내렷냐?? 왜 이모양이냐 
▽건빵 군부대 보급창고에서 빼돌렸냐? 이 호로 개새끼들아....
▽우와 서귀포시 도시락은 완전 최고급 식단이었네. 와 빡돌긋네.  
▽서귀포 공무원은 군산보다 졸라 능력 좋은거였구나.. 서귀포는 그나마 튀김도 있었다
▽4000원으로 올려달라고. 누구 좋으라고? 정말 심한것 아뇨? 

군산시 자유게시판에는 항의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폭주해 홈피가 잘 열리지 않을 정도다 
▽과연 부실도시락 몇탄까지 나올까... 
▽축하드리오. 두번째 초토화 홈페이지가 될것이오
▽과연 서귀포와 군산만 그럴까?
▽일회성이 아닌 청와대에 정식 민원제기합시다.(결식아동 대책)  

한편 연합뉴스의 기사와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 개인 홈피 등으로 번져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서귀포시와 군산시의 가난한 아이들이 먹을 음식
을 착복한 자들을 발본색원해 엄벌하고  전국적인 급식 실태조사를 벌여 다시는 이런 파렴치한 일이 일
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일치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