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여덟 번째 소리를 위해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7집 앨범 발표전 팬들에게 "일곱번째 소리를 완성했다."고 전하기도 했던 서태지
가 이번엔 8집 앨범을 만들기 위해 인도로 떠나면서 서태지닷컴 홈페이지에 "여덟 번째 소리를 위해...
긴 음악여행을 떠나며"라는 글로 팬들에게 돌아올 그날을 기다려 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서태지는 "난 아마 지금쯤 인도로 가는 비행기에서 망고콜라믹스 스페셜을 마시려던 찰나일 거야. 먼
저 인사하지 못하고 이렇게 훌쩍 떠난 뒤에 글을 올리게 되어서 미안...그냥 항상 떠날 때는 맘이 좀 그
러네...다들 이해해줄 거지?"라며 "이번 7집활동 너희 덕에 너무 재미있었어. 너희들도 그랬길 바래...고
마웠어"라며 늘 한결같이 자신의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태지는 또 "난 이제 또 다시 긴 음악여행을 떠나려 하는 순간이야. 벌써부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뭔가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어. 다음에 끝장나는 음악을 꼭 완성시켜
버릴게."라며 자신의 8집 새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너희들도 모두 사이 좋게 잘들 지내고...그
리고 힘든 일 있음 알지? 또 시작해버리는 거야. 모두 잘 될거야. 너흰 착하니까...음악도 많이 듣고 내 
생각도 많이많이 하고...알았지? 멋지게 돌아올게. 다들 건강, 행복하게 잘 있고 너희들도 더 멋져져야 
돼. 보고 싶을 거야."라며 당분간 볼 수 없는 팬들에게 아쉬운 이별을 고했습니다. 

서태지는 자신이 미리 써놓은 글을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 홈페이지에 게재해 달라고 웹마스터에게 부
탁을 한 후 31일 오후 7시57분 인천발 델리행 아시아나항공 OZ 347편으로 인도로 출국했습니다. 

현재 서태지가 인도로 출국, 열흘가량을 머물것이라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앨범작업이 어디서 어떻게 
작업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