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희가 대단해.”중견 탤런트 박원숙이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 함께 출연 중인 후배 탤
런트 김민희의 연기력을 인정했다. 
박원숙은 “악녀 최수지 역으로 민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걱정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
해 깜짝 놀랐다”며 김민희를 칭찬했다. 

박원숙은 “그동안 민희가 늘씬하고 옷 잘입는 모델 같은 이미지로만 비쳐졌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진짜 연기자로 거듭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희의 이번 작품은 2002년 ‘순수의 시대’ 후 2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작. 연기 모험이 아니냐는 일각
의 우려에도 김민희는 악녀 최수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김민희는 틈날 때마다 악녀 수지 역에 관해 박원숙에게 조언을 구하며 대기실에서 대본 연습도 함께 하
고 있다. 

박원숙은 “20년만 젊었어도 민희가 맡은 수지 역할은 내가 했을 것”이라며 “수지 역을 맡은 민희가 부
럽지만 잘해내서 대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