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있는 최진실의 멍든 눈, 난장판이 된 서울 잠원동 집, 그리고 최진실의 인터뷰. 
이는 모두 조성민이 가정폭력범으로 비쳐지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하지만 조성민은 이 모
든 상황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언론에 대한 불신으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만을 허락하고 있는 조성민은 최근 최진실이 자신을 상
대로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 비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조성민은 최진실이 두 아이와 살고있는 잠원동 집이 자신과 공동 명의로 
등기되어있어 집에는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고, 아이들을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최진실
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반발하는가 하면, "내게 어떤 아들인데 거꾸로 들고 욕을 한단 말인
가"라며 최진실이 "아이를 어깨에 들쳐메고 나가려고 했다. 또 아이에게 욕을 했다"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서 분통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일간스포츠'는 또 "난 언론 플레이에 능하지도, 할 재주도 없다"고 말한 조성민이 자신과 모 룸살롱 마
담과의 염문설을 퍼뜨린 전 직원 C 씨가 허위 사실 유포 및 횡령 혐의로 현재 실형(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또 다른 계기가 될 수도. 

조성민과 최진실 부부의 파경에 이르게 된 배경에는 S여인이 중심에 있습니다. 
조성민은 이 S여인을 줄곧 "사업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진실은 조성민의 '바람 상대
자'라고 심증을 굳히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파경에 이르게 된 것. 

하지만 지난해 11월 조성민이 운영 중인 회사의 회계담당이었던 C씨가 서울 여의도 모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 형식의 기자회견을 갖고 "조성민과 S여인의 관계가 보통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회사 직원들이 
다 알고 있으며, S씨를 투자자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허위주식양도증명서를 만들었으며 신고할때도 정
식 투자자로 주주명부에 기입했다"고 주장하여 대세는 최진실 쪽으로 기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
습니다. 

때문에 조성민 말대로 C씨가 허위 사실 유포로 실형을 받고 복역중이라면 조성민의 주장이 다소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사업 투자자다" vs "보통사이가 아니다",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vs "쌍방 폭행이다." 
어느 하나라도 속 시원히 밝혀진 것 없이 두 사람은 끝없이 닿지 않는 평행선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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