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아시아 최고 가수’ 보아의 운명은? 
보아의 일본 소속음반사인 에이벡스가 내부 갈등에 휘말리면서 한·일 양국 음악계에 보아(18)의 진로
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본의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 등 스포츠신문은 2·3일자로 이틀에 걸쳐 보아
의 소속사이자 일본 최대의 음반사인 에이벡스의 요다 마쓰이 회장(64)과 이 회사의 음악프로듀서인 
마쓰우라 마사토 전무(40)간의 대립과 결별 등을 전하면서 소속 연예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대
해 보도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음반을 내고 있는 일본 최고의 여자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를 비롯해 최고의 
여성로커 히토미, 그룹 exile TRF 등의 리더들이 줄줄이 프로듀서인 마쓰우라 전무를 따라나서겠다며 
그의 손을 들어준 것. 

이로 인해 에이벡스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1908엔에서 1608엔으로 떨어지며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마쓰우라 전무와 요다 회장은 음악적인 색깔 등에서 이견을 보여왔는데 최근 마쓰우라 전무가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이들의 대립은 보아의 일본 활동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아 역시 동료 가수들의 결정과 무관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은 말을 아낀채 앞으로의 사태 추이를 지켜
보고 있다. 

보아는 지난 3월 에이벡스와 3년간 16억원이라는 조건으로 이미 계약을 마쳤다. 다른 가수들 역시 계약
관계가 지속되는 한 무조건적인 계약 파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회사가 이처럼 흔들리다보면 보아의 일본 현지 활동에 차질을 빚을수 있고 앞으로의 음악 형태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걱정거리다.. 

한편 한국의 SM측은 “현재 일본 신문을 보고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정도”라며 “계약이 돼 있기 때문
에 특별히 변할 만한 것은 없다. 단지 보아가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 오는 10월까지는 사태가 안정됐으
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