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회사원과 키운 7년간의 사랑 
매튜 페리, 오기(?)로 잡은 웨이트리스 

최근 니콜라스 케이지의 피앙세가 돼 할리우드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앨리스 김. 요즘 그를 바라보는 
주위 시선은 그리 곱지가 않다. 호사가들은 대부호 한명 잘 꼬셔(?) 신분 상승에 성공한 경우라고 입을 
모은다. 또 일각에서는 케이지 같은 1류 배우의 옆자리를 아시아의 조그만 나라에서 온 작은 여성이 꿰
찼다는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에는 앨리스 김 이전부터 신데렐라로 불리는 여성들이 꽤 많았다. 할리우드 최고의 남
성들을 사로잡은 그들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 외모에 평범함이 전부다. 

먼저 영화 "패스트&퓨리어스" 1, 2편과 "타임라인" 그리고 "그들만의 계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
준 배우 폴 워커. 그의 여자친구는 블리스 앨리스라는 26세의 평범한 여성이다. 이 커플이 함께 한 시간
은 무려 7년. 워커가 영화 "그들만의 계절" 촬영을 위해 텍사스를 방문했을 때 숙소로 묻던 호텔에서 대
학에 다니던 앨리스를 우연히 만나게 됐고 이들은 서로첫눈에 반한 나머지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
나 당시 앨리스는 워커가 싱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연예인이 그러하듯 
이미 애인이 있음에도 단순한 바람기로 자신을 만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
했다고. 게다가 워커의 바쁜 스케줄에 맞춰야 하는 점도 그를 괴롭히는 스트레스였던 것으로 알려졌
다. 

이제는 '바람둥이'라는 닉네임으로 우리에게 더욱 잘 알려진 배우 매튜 페리. 한때 그도 평범한 여성과
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꿈꾸던 로맨티스트였다. 페리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 받았던 여성은 레이첼 던. 
페리는 뉴욕의 한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던에게 '필'이 꽂혔다고 한다. 대스타인 자신이 다이어
트 콜라를 시켰음에도 자신의 일에만 열중해 있는 그녀에게 오기를 느꼈고 이에 바가 끝날 무렵 그에
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뜻밖의 말을 들어야 했다. 

"학교 리포트를 내야해서 시간이 없어요". 항상 화려한 겉모습에 언제든지 'OK'를 남발하는 여성들에
게 둘러 쌓여있던 페리에게 던의 이러한 반응은 신선하기만 했고 결국 이 둘은 2년 가량을 연인으로 지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