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인터넷이 속도가 잘 나오는 지역은 극히 일부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측정 자료를 매일마다 살펴보지만 원래 상품 광고에 있는것만큼
속도가 잘나오는 지역은 거의 드물고 대개 송파구 지역이 타지역에 비해서
속도가 잘나오거나 혹은 서초구 지역이 좀 잘 나오거나 하는 식입니다.

인터넷 속도가 전화와 무슨 상관이겠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인터넷 속도는 전화통화 품질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씨앤앰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 업로드 속도가 10년전의 ADSL보다도
못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전화통화할때 상대방 말은 잘 들려도 내가 말하는건 상대방한테
전혀 안들리게 되거나 자꾸 음이 끊겨서 들리게 되거나 소리 자체가 아예
안들리거나, 굉장히 멀리서 말하는 것처럼 들리거나 하는 식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씨앤앰처럼 업로드 속도가 굉장히 느린 회선에서는
상대방이 말할때 전해져오게 되는 음성신호 데이터가 다운로드 될때
마치 웹접속시 업로드 속도가 제로가 되면 다운로드 속도가 100M 나온다고 해도
실제 검색시에는 화면이 멈춰버리게 되는 것처럼, 업로드 속도가 느림으로 인해서
음성데이터 다운로드도 같이 느려지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대화가 안될때가 꽤 자주 있습니다.

인터넷 자체의 속도가 느리고 불안정하다보니 전화 자체도 잘 끊깁니다.
아예 전화가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죠.

그러니 자기 지역 동네케이블이 씨앤앰이다 싶으면 가급적이면 가입을 피하고
일찌감치 대기업의 인터넷회선 및 인터넷전화 상품을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글쓰는 저는 1년넘게 씨앤앰을 사용하고 있고 당장이라도 대기업회선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정작 제가 갈아타고싶은 대기업(KT QOOK FTTH) 회선은
분명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안들어오는군요.
여기는 디지털밸리까지 지역별로 이름이 나뉘어서 여러개 있을 정도인데도
이름만 디지털밸리지 정작 인터넷회선 업체에게는 관심밖의 지역인가봅니다 ㅠㅠ